TTA에서 HTML5 스마트 플랫폼 표준화, 국내 케이블방송사업자의 HTML5 공동 앱스토어 추진 등 정부 및 각 방송사업자간 HTML5 표준화 및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정작 개발자 및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기고에서는 HTML5에 대한 개요 및 동향과 아울러 HTML5를 활성화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HTML5란 "텍스트와 하이퍼링크만 표시하던 HTML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까지 표현하고 제공하도록 진화한 '웹 프로그래밍 언어'로, 일반적으로 HTML5는 CSS3, 웹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Javascript API 확장을 포함'입니다.
HTML5에 대한 개념 범주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HTML5는 고가용성을 지니고 있으나 특정 플랫폼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API 제공이 필요하며, Native와 Hybrid App에 대한 비교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Native App: 빠른 속도, 디바이스 제어, 플랫폼 별 개발
- Hybrid App: 개발 용이, 멀티플랫폼, 디바이스 제어
- HTML5 App: 개발 용이, 멀티플랫폼, 디바이스 제어 불가
최근 수년 동안 멀티미디어를 비롯한 확장 기능들을 제공하기 위한 비표준 인터넷 웹 환경(ActiveX, Flash, 실버라이트 등)이 점차 해소되고 HTML5기반으로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기존 HTML에 비하여 HTML5에 대한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또한, 개방된 웹 상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 이를 누구나 브라우저로 접근할 수 있으므로, 애플(iOS), 및 구글(Android) 등 OS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국내 TTA는 특정 OS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스마트TV 플랫폼에서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 조성을 위해 2012년 2월부터 'HTML5기반 스마트 TV 플랫폼 표준제정'에 착수하였습니다. TV에서 방송 비디오는 앱 실행과 무관하게 기본적으로 재생되는 미디어이므로 앱이 비디오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명시적인 연결이 필요하며 이와 같은 바인딩을 위해 HTML5 비디오 컴포넌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의하였습니다. 그러나 셋톱박스라는 플랫폼을 직접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국내 방송사업자와는 달리, 글로벌 리테일 마켓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가전사 입장에서는 단순히 국내 표준화 내용을 TV에 일괄 적용하는 데에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와 유사하게 유럽에서는 기존 방송망을 통한 방송 컨텐츠에 인터넷망을 통한 컨텐츠와 서비스를 융합하여 새로운 방송서비스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2009년 독일과 프랑스 방송사를 중심으로 HbbTV라는 융합형 TV 기술 표준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페인, 스위스, 폴란드, 체코 등 유럽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거나 준비 중에 있습니다. HbbTV가 수용하는 표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HybridCast라 하여 일본 NHK 기술연구소에서 IPTV Forum Japan 기술 규격을 바탕으로 개발한 HTML5 기반의 TV애플리케이션 실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립형 서비스는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없이 언제든 실행 가능한 서비스로 사용자는 최신 뉴스나 SNS, 유용한 정보나 VOD 서비스 등을 TV 메뉴를 통해 실행할 수 있으며, NHK는 9월부터 도시바의 REGZA 수신기를 통해 하이브리드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HTML5는 단순성, 호환성, 독립성, 개방성, 이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강점을 제공하지만 방송플랫폼과 모바일에서의 HTML5의 확산은 더디게 진행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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