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IT ANALYSIS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IT ANALYSIS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4년 6월 29일 일요일

케이블 방송 인프라의 발전방향



케이블TV는 1995년 국내 도입된 이후 정부의 규제완화(1)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도우며 뉴미디어의 핵심매체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지역생활 정보와 지방 의회 소식 등을 전하며 특화된 지역 미디어 역할까지 수행했습니다.
케이블 방송은 HFC(Hybrid Fiber Coaxial) 망 구축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HFC는 광케이블과 동축케이블을 혼합한 선로 기술을 뜻하며, 케이블 방송 사업자들은 방송국으로부터 사용자 가까이에 있는 광단국(ONU)까지는 광케이블을 사용하고, 광단국으로부터 개별 가입자 단말까지는 동축케이블을 사용하여 HFC망을 구축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1개 채널 당 6MHZ를 할당하고, 256QAM의 경우 전송채널을 통하여 약 38Mbps로 하향전송이 가능합니다.

HFC의 장점으로는 동축케이블만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점과 더 높은 신뢰도를 갖는 다는 점입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별도의 접속과정이 필요 없이 인터넷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HFC의 장점입니다. 더불어 Cell별 독립된 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입자 증가 및 서비스 구역 추가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망의 운용이 편리하다는 강력한 장점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HFC는 속도 불안정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각 Cell로 전송된 인터넷 신호를 해당 지역 가입자가 나누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입자 수가 늘어날수록 속도가 저하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규 Cell구성 혹은 Cell분할을 시도한다면 그에 따른 비용을 감수해야 합니다. 또한, 사용자가 몰려 트랙픽량이 많아지는 경우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기는 힘들며, 동축 구간의 옥외설치에 따른 환경적 변수의 위험까지 안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케이블 방송 사업자들은 HFC 기술 고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먼저 Cell분할을 통한 전송대역폭 확장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Cell 당 가입자 수를 감소시켜 잡음을 없애고 가입자당 대역폭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기술적인 측면으로는 스위치드 디지털 비디오(SDV; Switched Digital Video)란 기술로 주파수 활용을 효율적으로 하기도 합니다. 이는 시청자들이 특정 채널을 선택할 때마다 그 채널에 해당되는 방송 데이터만을 실제로 송출해주는 선택형 송출기술로 현재 주파수 대역폭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된 전송 메커니즘입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SK브로드밴드에서 세계 최초로 HFC망의 IPTV 서비스에 이를 적용하여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은 물론, 주파수의 추가 확보 없이 UHD급 채널 수용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와 같이 국내 케이블 사업자들은 유선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힘쓰는 반면, 미국의 케이블 사업자들은 유무선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미국 대형 케이블업체 5개사가 협력하여 미국 내 ‘CableWIFi’네트워크를 구축하여 WiFi존을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이동통신망 구축, MVNO, 그리고 WiFi 이 세가지 전략 중에 자체 이동통신망 구축을 포기하고 MVNO와 WiFi에 집중하겠다는 뜻입니다. 이는 각각의 개별 케이블 사업자들이 공동으로 대응하여 많은 가입자를 우선적으로 모으고, 케이블 사업자가 제공하는 N스크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한편, 국내 케이블 시장도 방송망 구조의 변화를 추구해왔습니다. 가입자의 댁내까지 광 구간을 연결하는 FTTH(Fiber-to-the-Home) 기반 All-Optic 구조뿐만 아니라, Fiber Deeper, HFC/UTP 혼합 등 다양한 망 구조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RF/IP 융합 전송 구조로 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는 RF기반 방송 스트림과 IP기반 데이터 스트림을 융합하여 단일 복합 전송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하는 형태로 양방향 미디어 혹은 IP망 접속에 기반하는 스마트 방송 서비스를 케이블 망에서 제공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여기에는 단말 기반, 헤드엔드 기반, 가입자 근접형 기반 3가지 방식이 있고 최근에는 마지막 200~300m이내 동축 구간에서 케이블 융합 전송을 하고자 하는 가입자 근접형 방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 하나의 대안으로는 10G 케이블 방송망으로의 진화입니다. 하향 10Gbps, 상향 1Gbps로 전송이 가능한 고품질, 양방향 방송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로써 기존에 방송과 통신서비스를 주파수나 전송 장비의 측면에서 구분하여 제공했던 것과 달리, 10G 전송 인프라를 통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의 방송망입니다. 기존 5 ~ 864MHz였던 전송 대역은 5 ~ 1700MHz로 증가하고 최대 전송 가능 방송 콘텐츠 속도 또한 38.8Mbps에서 10Gbps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이로써 10G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모든 서비스가 IP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케이블 All-IP서비스 구조가 실현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천문학적인 투자비용을 감수하며 자체 이동통신망을 구축하기 보다 기존 유선네트워크 망으로 갖는 강점에 더불어 점차적인 기술혁신으로 케이블 All-IP 네트워크 환경 구축이 필요합니다. 케이블 사업자와 직접적인 경쟁관계인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지역별 인프라가 확보되어 있는 케이블 사업자들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케이블 사업자는 IPTV 혹은 OTT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는 소비자를 잡고 새로운 소비층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광대역 고효율 전송 기술에 집중하여 로열티 높은 유저확보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1)종합유선방송법 개정(1998.12) – 전송망사업 중단 및 경기침체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종합유성방송의 활성화를 위해 소유제한, 겸영제한(유선방송국, PP, 전송망사업자간 상호겸영) 등 규제를 완화하고 자체 전송선로 시설 설치를 허용.

By Unknown with No comments

구글의 모바일 광고 시장 공략

2013년 모바일 광고 시장의 규모는 4,950억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약 122% 상승한 수치로 광고 산업에서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인 부문입니다. 모바일 기기의 폭발적인 보급과 모바일을 통해 동영상을 시청하는 유저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로 모바일 광고 시장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의 다양한 광고 형태 중에 동영상 광고의 성장도 눈의 띕니다. 그것은 동영상 광고의 강력한 2가지 장점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동영상 광고는 광고를 시청한 만큼 과금하는 방식이기에 광고주에게 비용절감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유저의 관심여하에 상관없이 광고를 노출시키지만, 시청의 선택권을 줌으로써 광고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장점들로 모바일 동영상 광고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동영상 광고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광고 업계에는 동영상 광고 플랫폼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2012년 동영상 광고 플랫폼, ‘True View(트루뷰)’를 선보인 구글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동영상 매체인 유튜브에 동영상 광고 플랫폼을 적용했습니다. 트루뷰는 유튜브에서 동영상 재생 전에 광고를 보여주는 형식으로, 유저가 원하지 않는 경우 5초가 지나고 광고를 선택적으로 끌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광고에 관심 갖는 유저에게만 광고를 노출하므로 실질적인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고, 해당 광고가 시청된 횟수로 비용이 청구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광고비 산출을 도울 수 있습니다.

후발 주자인 국내 기업, 인크로스는 2013년 4월 구글 트루뷰를 벤치마킹한 다윈을 출시했습니다. 동영상 재생 전 15초 이상을 시청한 광고에 대해서만 광고비를 청구하는 비슷한 형태지만, 광고 시청 중에 관련 이벤트 참여, 통화, SNS 등 쌍방향 소통의 기능을 추가한 것이 차별 점입니다. 이전까지는 구글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영상 광고 플랫폼을 소유한 기업이었기 때문에 동영상 광고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크로스는 유튜브를 견제하는 국내 동영상 매체들의 힘을 얻고 있습니다. 벌써 14개 업체와 제휴를 맺었고, 광고료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 구글과의 경쟁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구글의 시장 전략 때문입니다. 구글은 웹 사이트의 광고 매출을 합한 온라인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96%를 차지할 정도로 광고 매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입니다. 기업들의 광고 투자 비용은 경기 상황에 따라 큰 유동성을 갖기 때문에 구글의 매출 또한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은 광고만을 수익 원으로 삼지 않고, 사업 다각화로 매출 경로를 확장시키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예는 서비스 유료화입니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관리가 잘되고 있는 IT사업이 대단위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장기적으로 큰 이익을 낼 수 있다.”라고 말했듯이 구글은 서비스들을 무료로 배포하고 유저를 확보하여 차후에 서비스의 점진적인 유료화로써 이익을 창출하려는 시장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유저는 한번 익숙해진 UX(User Experience)를 쉽게 바꾸지 않으려는 특성을 갖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OS를 비롯하여 구글이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들을 유료화 이전에 견제할 수 있는 소스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면에서 국내 기업이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경쟁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광고 시장뿐만 아니라 구글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 분야에서 구글 플랫폼에 시장이 잠식당하지 않으려면 독자적인 플랫폼 개발과 경쟁력 향상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 하고, 정부 차원의 국내기업 지원과 시장독점 규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By Unknown with No comments

HTML5 활성화 무엇이 문제인가?(2/2)

지난 기고문에 이어 HTML5 활성화에 대한 이슈는 무엇일까요?

주로 HTML5에 대한 개발의 제약성 및 성능을 주로 이야기하지만, 이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개발자가 생각하는 HTML5를 도입하는 이유와 그렇지 못한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HTML5를 도입하는 이유




  • HTML5 도입을 꺼리는 이유



대다수의 개발자는 HTML5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Performance를 꼽았습니다만, 하드웨어의 진화, JavaScript Compiler 개선 등 기술이 진보할 수록 이에 대한 이슈는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HTML5를 개발하기 위한 적절한 디버깅 및 프로파일링 툴이 제공되지 않아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리테일 마켓에서 사용자가 직접 구매하는 PC 또는 모바일의 경우 하드웨어의 진화가 매우 빠른반면, 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셋톱박스의 경우 최소한의 리소스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므로 두 상황은 매우 다릅니다.)

두번째로 하드웨어 API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는 점이 이슈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선 Google Play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하드웨어 API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API는 Network > Filesystem > Power Management 순입니다. 아래 도표는 W3C에서 제정하는 HTML5 표준 API에 대한 상황이며, WiFi와 Power management의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하드웨어 API임에도 불구하고 표준 API에서 빠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Native App을 HTML5 App으로 전향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 브라우저 벤더들이 Power management, WiFi 등 하드웨어 제어를 위한 API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압박 필요
  • Native JavaScript App 개발을 위한 Packaging을 제공하고 모든 플랫폼에서 지원
  • HTML5 개발자에 대한 주기적인 API 교육 수행
  • 디버깅 툴 셋 제공
  • 등이 필요합니다.


HTML5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느끼는 현업에서의 문제점을 보다 세밀히 관찰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해야 하며, 리테일 마켓이 아닌 방송사업자와 같은 페쇄 시장에는 정부에서의 적극적인 표준화와 아울러 이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By Unknown with No comments

HTML5 활성화 무엇이 문제인가?(1/2)

TTA에서 HTML5 스마트 플랫폼 표준화, 국내 케이블방송사업자의 HTML5 공동 앱스토어 추진 등 정부 및 각 방송사업자간 HTML5 표준화 및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정작 개발자 및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기고에서는 HTML5에 대한 개요 및 동향과 아울러 HTML5를 활성화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HTML5란 "텍스트와 하이퍼링크만 표시하던 HTML이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까지 표현하고 제공하도록 진화한 '웹 프로그래밍 언어'로, 일반적으로 HTML5는 CSS3, 웹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Javascript API 확장을 포함'입니다.
HTML5에 대한 개념 범주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HTML5는 고가용성을 지니고 있으나 특정 플랫폼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API 제공이 필요하며, Native와 Hybrid App에 대한 비교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Native App: 빠른 속도, 디바이스 제어, 플랫폼 별 개발
  • Hybrid App: 개발 용이, 멀티플랫폼, 디바이스 제어
  • HTML5 App: 개발 용이, 멀티플랫폼, 디바이스 제어 불가

최근 수년 동안 멀티미디어를 비롯한 확장 기능들을 제공하기 위한 비표준 인터넷 웹 환경(ActiveX, Flash, 실버라이트 등)이 점차 해소되고 HTML5기반으로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기존 HTML에 비하여 HTML5에 대한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또한, 개방된 웹 상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 이를 누구나 브라우저로 접근할 수 있으므로, 애플(iOS), 및 구글(Android) 등 OS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국내 TTA는 특정 OS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스마트TV 플랫폼에서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 조성을 위해 2012년 2월부터 'HTML5기반 스마트 TV 플랫폼 표준제정'에 착수하였습니다. TV에서 방송 비디오는 앱 실행과 무관하게 기본적으로 재생되는 미디어이므로 앱이 비디오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명시적인 연결이 필요하며 이와 같은 바인딩을 위해 HTML5 비디오 컴포넌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의하였습니다. 그러나 셋톱박스라는 플랫폼을 직접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국내 방송사업자와는 달리, 글로벌 리테일 마켓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가전사 입장에서는 단순히 국내 표준화 내용을 TV에 일괄 적용하는 데에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와 유사하게 유럽에서는 기존 방송망을 통한 방송 컨텐츠에 인터넷망을 통한 컨텐츠와 서비스를 융합하여 새로운 방송서비스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2009년 독일과 프랑스 방송사를 중심으로 HbbTV라는 융합형 TV 기술 표준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페인, 스위스, 폴란드, 체코 등 유럽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거나 준비 중에 있습니다. HbbTV가 수용하는 표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HybridCast라 하여 일본 NHK 기술연구소에서 IPTV Forum Japan 기술 규격을 바탕으로 개발한 HTML5 기반의 TV애플리케이션 실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립형 서비스는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없이 언제든 실행 가능한 서비스로 사용자는 최신 뉴스나 SNS, 유용한 정보나 VOD 서비스 등을 TV 메뉴를 통해 실행할 수 있으며, NHK는 9월부터 도시바의 REGZA 수신기를 통해 하이브리드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HTML5는 단순성, 호환성, 독립성, 개방성, 이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강점을 제공하지만 방송플랫폼과 모바일에서의 HTML5의 확산은 더디게 진행되는 것일까요?

By Unknown with No comments

Cloud solution으로 인한 벤더 종속(Lock-in) 이슈 분석

수년 전부터 Cloud solution은 모든 IT 업체에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관점(Public, Private, hybrid), 서비스 모델 관점(SaaS, PaaS, IaaS) 등 다양한 파트의 솔루션이 마련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사업자의 수익 모델을 위한 Killer Service가 마련되지 않아 시장의 관심에 비하여 도입이 활성화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Cloud Solution의 경우 기업의 보안을 비롯하여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고 있지만 금번 기고에서는 Cloud Solution으로 인한 벤더 종속(Lock-in) 이슈에 대해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벤더에 종속(Lock-in) 된다는 이슈에 대해, Eagles, Hotel California는 "You can checkout anytime you like, But you can never leave."라고 이야기 하였으며, Boney M은 "One way ticket to the moon"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벤더의 종속성에 관해서는 크게 4가지 이슈가 있습니다.

  • 종속성(Lock-in): Cloud vendor를 교체 시 막대한 비용 이슈
  • 이동성(Portability):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툴 등 다른 Cloud solution으로 이동 시 발생
  • 상호 호환성(Interoperability): 다른 Cloud Solution 간의 호환성 이슈
  • 중립성(Federation) 다른 Cloud vendor 간에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

벤더의 종속성에 따른 고객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서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Portability + Interoperability + Federation = More choices => Lower costs & Innovative solutions

Cloud vendor가 제공하는 효율적인 구성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급(cost effective and innovative) 관점에서는 종종 호한성에 대한 이슈가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Cloud solution을 도입하려는 사업자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요?



Cloud solution을 도입하려는 사업자의 경우 아래와 같은 선택을 위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Cloud solution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 품질
  • 교체 가능한 solution 도입대비 종합 투자비용 추산
  • 사업자의 전략 변화에 따른 능동적 대응
  • Cloud solution 공급자의 지속적인 공급 및 유지 능력

Salesforce, Windows Azure, Amazon web services 등은 이들이 제공하는 플랫폼과 서비스에 대한 Portability를 제공하지 않으며, 단지 고객이 소유하는 data에 대한 portability만 제공합니다.

Portability 측면에서 Rightscale, VMForce, CloudFoundary, OpenStack, Open Source(Eucalyptus, Cloud.com)등과 같은 표준화된 Cloud solution을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Open Source의 문제점이 각기 다른 Stack 표준화로 인해 하나의 제품군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Private Stack이 들어감에 따라 이를 위한 강력한 인증체계가 필요합니다. 또한 불필요한 표준 Stack을 제거하여 특정 사업자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만드는 것 또한 표준 플랫폼에 위배될 수가 있어, 결국 Core frame은 표준화 Stack을 이용하되, 각 사업자에 맞는 플랫폼 Customizing을 하는 형태가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 여겨집니다.

By Unknown with No comments

빅 데이터(Big Data) 관점에서 바라본 IoT(Internet of Things)

위키피디아에서는 빅 데이터(Big data)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빅 데이터란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 도구로 데이터를 수집, 저장, 관리,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서는 대량의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 집합 및 이러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다양한 종류의 대규모 데이터에 대한 생성, 수집, 분석, 표현을 그 특징으로 하는 빅 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다변화된 현대 사회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여 효율적으로 작동케 하고 개인화된 현대 사회 구성원 마다 맞춤형 정보를 제공, 관리, 분석 가능케 하며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기술을 실현시키기도 한다.
이같이 빅 데이터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과학 기술 등 전 영역에 걸쳐서 사회와 인류에게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데이터는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21세기 원유"라고 하였으며, 21세기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데이터'이며 여기서 가치를 이끌어 내지 못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Intel의 조사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내부 데이터 외에도 소셜 미디어 등 내외부 모든 데이터가 수집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보다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것인가(How we store that much data)
  •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이동할 것인가(How we move that much data)
  •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추출하고 로딩하고 변형할 것인가(How we extract, load & transform that much data)
  •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탐색하고 분석할 것인가(How we explore and analyze that much data)
  • 얼마나 많은 데이터터로부터 의미있는 정보를 추출할 것인가(How we process and get meaningful insights from that much data)

여기서 빅데이터(Big data)에 대한 분석과 탐색에 대한 차이를 먼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분석(Analysis)

  • 텍스트 마이닝: 자연어 처리기술 기반(비정형 데이터에서 의미 추출)
  • 평판 분석: 소비자 의견 수렴(형태소 분석, 선호 결과)
  • 소셜 네트워크 분석: 고객 행동패턴 분석(감성 분석)
  • 연관 분석: 데이터 간의 유사도 및 연관 관계 정의

탐색(Exploration)

  • Data Unlock: 다양한 데이터 소스 연결 방안 제공(Connectivity) 및 데이터 내용을 손쉽게 가시화(Visualization)
  • Clustering: 검색된 결과에 대한 자동 분류 및 Grouping
  • Fast Index 생성: 크롤링(Crawling)된 데이터의 빠른 검색을 위한 인덱싱
  • Federation: 이기종 또는 분산된 시스템의 데이터를 연합하여 검색

일반적으로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프로세스는 Acquisition(실시간 데이터 수집) -> Marshaling(데이터 분석을 위한 저장, 정렬 등) -> Analysis(데이터로부터 의미있는 정보 추출) -> Action(최적화된 신규 비즈니스 프로세스 분석 결과 도출) 단계를 거치며,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빅 데이터(Big  Data)를 처리하는 기술은 크게 Fast data, Big Analytics, Depp Insight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Fast Data: 원하는 데이터를 빠른 시간 내에 수집하기 위한 기술
  • Big Analytics: 기존 데이터의 혼합(Combination) 또는 새로운 접근법을 이용하여 의미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과정
  • Deep Insight: 비즈니스 측면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가져오기 위한 기술



이처럼 대량의 데이터를 저장/수집/추출/분석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위한 의미있는 정보를 분석하는 과정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는 IoT(Internet of Things) 시대를 열기위한 핵심 기술 파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By Unknown with No comments

글로벌 기업의 M&A 및 시장전략(1/2) - Oracle, Cisco

금번 기고에서는 Oracle의 M&A 전략과 Cisco의 전략을 비교하여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미디어 관련 M&A 사례
(Cisco는 SA 및 NDS, Arris는 Bigband 및 Motorola, Ericsson은 Tandberg 및 Microsoft Mediaroom을 각각 인수하여 방송과 통신을 융합하기 위한 기초 토대로 만듦)



강력한 A&D 전략기반의 Vertical Integration을 통해 End-to-end 솔루션을 확충한 Oracle과 Cisco와의 M&A 전략 비교를 하겠습니다.
오라클(Oracle)은 M&A와 R&D가 결합한 A&D 전략으로 강점을 부각하는 M&A 전략을 구사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Oracle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End-to-end 솔루션을 확보하였으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Best of Breeds, Engineered System, Application in the Cloud 등 세 가지의 기술 전략을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1. Best of Breeds

  • 각각의 IT 솔루션 가운데 최고의 제품만을 선택
  • 최고의 제품들을 공급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최고의 IT제공기업으로 성장
  • 적극적인 R&D 투자 및 부족한 부준은 인수 합병

2. Engineered System

  • 여러 제품을 통합한 시스템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포함
  • 우수한 성능, 간소화, 지원과 서비스의 용이함 추구
  • 대표적인 시스템으로 DMBS가 장착된 엑사데이터 엔지니어드 시스템, 웹로직 밑단의 미들웨어에 적용하는 엑사로직 엔지니어드 시스템, 엑사리틱스 엔지니어드 시스템(분석 솔루션)
3. Application in the Cloud

  • ERP, CRM, HCM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동일 IP로 제공
  • 은행, 금융서비스, 유통/소매, 제조, 석유가스, 의료 등 개별 산업에 집중해 공략
  • 대상 업종은 국가에 상관없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가 강한 특징이 있음

오라클은 Engineered System 전략을 기반으로 Exadata의 데이터베이스 I/O 최적화(데이터베이스 + 스토리지)를 통해 막강한 성능향상에 기여하여 데이터는 10배 줄어들고, 스캔은 2,000배 빨라졌습니다.



반면에 Cisco와 같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은 End-to-end 솔루션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업체를 인수했지만, 이는 Vertical Integration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Collaboration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By Unknown with No comments